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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자, 나팔꽃 씨앗에서 온 약성이 강한 약재

나팔꽃은 관상용 꽃으로 친숙하지만, 그 씨앗은 ‘견우자’라는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 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다만 작용이 강해 특히 주의가 필요한 약재입니다.

어떤 약재인가요

자주색으로 핀 나팔꽃 두 송이와 잎
자주색으로 핀 나팔꽃 두 송이와 잎사진: 힘찬한의원 블로그

견우자는 메꽃과에 속하는 나팔꽃류의 성숙한 씨앗을 건조한 한약재입니다. 씨앗은 검은색 또는 황갈색을 띠며, 전통적으로 색에 따라 흑축(黑丑)과 백축(白丑)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견우자를 사하축수약(瀉下逐水藥)으로 분류합니다. 장을 자극해 대변을 내보내고, 몸 안에 지나치게 고인 수분을 없애는 데 쓰여 온 약재라는 뜻입니다.

예로부터 어떻게 써 왔을까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나요

견우자에는 여러 수지배당체와 지방산, 페놀성 화합물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강한 사하 작용과 관련해 파르비틴(Pharbitin) 같은 수지배당체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지배당체는 당과 지방산을 포함한 복잡한 구조의 천연물로, 메꽃과 식물에서 특징적으로 발견됩니다.

또 카페산(Caffeic acid) 같은 페놀성 성분도 보고되어 있으며, 이런 성분을 대상으로 항산화·항염증 등과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실제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와 같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할 점

견우자는 강한 사하 작용이 있어 잘못 쓰거나 많이 먹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 위장 기능이 약한 분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나팔꽃에서 씨앗을 직접 따서 차나 음식처럼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견우자는 일반 식품이 아니라 약성이 강한 한약재이므로 건강식품처럼 임의로 드시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알맞은 양과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자연에서 흔히 보는 식물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한약재는 각각의 특성과 약성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힘찬한의원 블로그에 2026년 9월 13일 실었던 글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재는 체질과 상태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므로 한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약재는 체질과 상태에 따라 쓰임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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