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암차즈기, ‘곰보배추’로 불리는 들풀
배암차즈기는 들이나 논밭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풀입니다. 울퉁불퉁 주름진 잎 모양 때문에 ‘곰보배추’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약재인가요

배암차즈기의 학명은 Salvia plebeia R.Br.로,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라며 주로 습기가 있는 들판, 논둑, 개울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잎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주름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로부터 어떻게 써 왔을까요
배암차즈기는 예로부터 민간에서 기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와 관련된 불편에 쓰여 왔습니다. 최근에는 배암차즈기 추출물이 기도 염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호흡기 관련 천연 소재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항균, 대사 건강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 들어 있나요
배암차즈기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성 화합물 등 여러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히스피둘린(Hispidulin), 호모플란타기닌(Homoplantaginin), 루테올린(Luteolin),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 등이 대표적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 히스피둘린 – 배암차즈기의 대표적인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로, 항염증·항산화·신경 보호·세포 보호와 관련된 연구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염증과 관련된 신호전달 경로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로즈마린산 – 꿀풀과 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페놀산으로, 항산화 활성이 강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항염증·세포 보호·면역반응 조절과 관련된 연구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배암차즈기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도 로즈마린산, 호모플란타기닌, 루테올린 등의 함량과 항산화 활성이 분석된 바 있습니다.
주의할 점
배암차즈기가 식용이나 민간요법에 쓰여 왔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약을 드시는 분은 고농축 추출물이나 건강식품을 임의로 드시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구 단계에서 확인된 활성을 실제 질병의 치료 효과와 같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천연물도 개인의 건강 상태와 섭취 방법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힘찬한의원 블로그에 2026년 9월 13일 실었던 글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재는 체질과 상태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므로 한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